지난 포스팅에서는 긴얼굴, 특히 중안부를 커버하는 헤어스타일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동안메이크업인
얼굴이 짧아보이는 코쉐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음영용 화장품, 하이라이터, 브러시 2개를 준비해 주세요.
코쉐딩 준비물
쉐도우와 브러시
먼저 사용할 음영용 쉐도우는 색상이 2개 이상인 제품이 좋습니다.
브러시는 손톱보다 작고 통통한 모질로 반원모양, 사선모양 상관없이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하이라이터용 브러쉬도 마찬가지인데 반원모양이 좀 더 모양 잡기 편합니다.
음영을 줄 때는 자연스럽게 그려주는 게 기본이에요.
처음부터 드라마틱한 메이크업을 하겠다고 진하게 라인을 잡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연한 색이나 중간 색상 먼저 사용해 주세요.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이라면 반드시 휴지에 브러시를 털어내고 사용하는 것 잊지 마세요.
얼굴이 짧아 보이는 메이크업의 기본은,
양 눈과 코 끝을 연결하였을 때 생기는 삼각형을 길어 보이지 않게 만들어 동안으로 보이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눈 위쪽인 속눈썹이나 눈썹, 아이라인을 강조하면 화려하고 성숙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반대로 눈 아래쪽인 애교 살이나 언더음영, 언더 속눈썹을 강조하면 상대적으로 어려 보이는 메이크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데 하나씩 풀어드릴 테니 우선 오늘은 '코쉐딩'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얼굴이 짧아 보이는 코쉐딩 하는 방법
1) 브러쉬에 연한 색+중간색 또는 중간색을 발라주세요.
휴지에 한번 털어 모에 가루가 고르게 묻도록 해주어야 하는데요. 바르기 시작하는 부분은 눈썹 옆이 아닌 눈에서 살짝 아래쪽 사선이 되어야 합니다. 코가 일자로 길어지게 되면 세로 직선이 도드라져 얼굴이 더 길어 보이게 됩니다.
3센티 정도만 그려 준다는 생각으로 5~6번 가볍게 쓸어줍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그려주세요. 이따가 다시 그릴 거니 지금은 가이드를 잡는다는 생각으로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2) 코 끝도 짧게 줄여주어야 합니다.
먼저 콧방울을 사선으로 쉐딩 해서 축소시켜 주세요. 끝부분도 모에 남은 양으로만 가볍게 3~4번 쓸어주세요. 이 작업은 색상이 진하면 너무 티가 나기 때문에 많이 건드리지 않아야 합니다. 조금만 발라도 완성하고 나면 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3) 위 과정을 진한 색+중간색으로 다시 한번 진행해 줍니다.
그리고 남은 가루는 휴지에 털어 모를 깨끗하게 만들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연한 색상을 조금만 발라서 휴지에 다시 살짝 털어 준비해 주세요. 코의 중간에 가볍게 2번만 가로로 쓸어주세요. 가볍게 음영을 줌으로써 덜 길어 보이게 만들어 동안으로 보이게 하는 착시 메이크업이랍니다. 반드시 아주 가볍게 해주어야 합니다.
하이라이터로 동안메이크업 마무리
이제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볼 건데요.
펄 입자가 고운 것으로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시작할게요.
1) 미간의 살짝 아래쪽부터 세로로 3센티 정도만 발라주세요.
이 과정은 여러 번 반복해도 됩니다.
중안부는 눈썹부터 코끝까지인데요.
평소보다 조금 더 위쪽을 밝혀줌으로써 중안부를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착시를 만드시는 거예요.
같은 맥락으로 처음에 코의 끝은 상대적으로 그림자지게 만들어 준 것이고요.
2) 그리고 아래 0.7~1cm 쪽에 다시 하이라이터를 1센티 정도만 발라주세요.
아까 중간에 가로 선을 그어준 거 기억하시죠?
중간이 잘려 보임으로써 중안부가 덜 길어 보이는 방법이에요.
너무 길지 않게 바른다면 하이라이터를 더 진하게 발라도 됩니다.
보통은 느낌표 모양으로 바르게 됩니다.
동안메이크업에서는 느낌표가 조금 짧고,
아래쪽 점이 코 끝이 아닌 코의 중간에서 살짝 아래쪽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어려 보이는 동안메이크업은 이목구비가 아닌 전체적인 느낌이 중요한데요.
앞으로 아이메이크업, 피부 표현 등 하나씩 알려드릴 거예요.
일부만 알려드리자면,
포인트는 곡선의 활용과 색조화장품에서 어떤 색상을 선택하느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긴얼굴 짧아 보이는 동안메이크업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